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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뉴스속보 편성 등 특보체제 전환

방송사 취재상황 점검

방송팀 종합  2009.05.27 15: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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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그램 대부분 취소, 특집 대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서거한 23일과 다음날인 24일 지상파 방송 3사는 특보 체제를 가동했다.

서거 관련 뉴스 속보를 긴급 편성해 내보내는 한편 휴일이라 쉬고 있던 기자들을 긴급 호출해 봉화마을, 양산 부산대 병원 등으로 파견했다.

각 사 보도국은 저녁 정규뉴스를 2시간 가까이 특집 편성해 내보냈고, 보도제작국도 노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보도특집을 발 빠르게 마련했다. 3사 모두 속보를 내보내는 과정에서 중계차 연결이 안 되거나 봉화마을 현지 화면을 확보하지 못해 애로를 겪었다.

SBS는 이날 오전 9시께 연합뉴스의 노 전 대통령 건강이상설 첫 보도 이후 방송사 중 가장 빠른 9시19분 ‘노 전 대통령 건강 이상설…병원 입원’이란 자막을 내보냈다. 3사 가운데 뉴스 속보를 가장 늦게 내보낸 MBC의 경우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사실은 확인했으나 실족사인지, 투신인지 사인이 분명치 않아 속보를 내보는 데 주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지상파 방송 3사는 예능 프로그램을 취소, 교양 다큐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한편 다양한 보도특집을 마련했다.

KBS 1TV의 경우 29일 ‘미디어비평’이 보도특집 ‘노무현 그가 꿈꾼 세상’으로 대체됐고 ‘추적60분’도 노 전 대통령 서거 특집 방송을 할 예정이다. 또 31일 KBS스페셜도 노 전 대통령 관련 특집을 편성했다.

MBC도 노 전 대통령 서거 특집을 여러 편 준비했다. ‘PD수첩’은 26일 ‘‘바보’ 노무현 봉화에 지다’는 타이틀로 그동안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걸어온 정치인생은 물론 서거 후 봉하마을의 분위기와 추모행렬 등을 방송했다. 28일 ‘MBC 100분 토론’도 노 대통령 관련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YTN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특보 체제로 돌입했으며 대구 경북 부산 경남 등에 있는 취재진을 포함해 총 30명(기자 9명 포함)이 현지로 급파됐다.

mbn는 케이블방송 중 가장 빠른 오전 9시21분쯤 ‘노 전 대통령 ‘자살 기도설’…경찰 확인 중’이라는 자막을 내보냈고 10시부터 특보체제로 전환했다.

이 밖에 CBS의 경우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으며 지역국 기자를 포함해 17명 제작인력이 현지로 투입됐다. 

한편 지상파 3사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거행되는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생중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