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 국민 동아 등 호외배포…매경·서경 발빠른 대처 ‘눈길’신문사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호외나 일요판을 발행했다.
또 많은 취재진을 현장에 파견, 이번 사건에 대한 사회적 의미 등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한국일보 매일경제 서울경제 등 주요 신문들은 23일 오후 일제히 호외를 발행했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경제 등은 호외 대신 일요판 정상발행을 통해 이번 소식을 전했다.
이 중 경향 동아 매경 등은 호외 발행과 함께 일요판을 정상 발행하는 등 연이틀 관련 소식을 전달했다. 그러나 일요판의 경우 배달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일부 가정에만 배달됐다.
경향은 23일 오후 2~3시 호외(8면) 30만부를 찍어 서울과 광역시 등을 중심으로 배포했으며 다음날 일요판 12면을 발행했다. 또 이번 취재를 위해 경향은 기자 10명을 현지로 파견했다.
국민은 이날 오후 1~2시쯤 호외(2면)를 발행, 주요 지하철역과 터미널 등산로 등에 3만부 가량 배포했다. 국민은 사건 현장에 총 12명을 파견하고 30~40명의 기자들이 편집국에서 지원했다.
동아의 경우 23일 호외(4면)를 제작하고 24일 일요판(16면)을 발행했다. 동아는 사회부 정치부 기자들이 전원 출근해 이번 사건을 다뤘다.
서울은 이날 호외(8면)를 제작, 전국에 배포했다. 이를 위해 전체 인력의 70~80%가 출근할 정도로 많은 기자들이 이날 제작에 참여했다.
세계는 사건 당일 호외 4면을 발행했다. 이날 세계는 경찰 법조팀 등이 중심이 돼 이번 사건을 취재했고 영결식이 끝날 때까지 기자 5명이 봉하마을에 상주할 예정이다.
조선은 호외 없이 24일 일요판(8면)을 정상 발행했다. 조선 역시 사회부, 정치부 기자 등을 현지로 파견해 관련 소식을 전하는 데 주력했다.
중앙은 호외나 일요판 발행 없이 중앙선데이에서 관련 소식을 다뤘다.
한겨레는 23일 전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대폭 축소하고 제작 필수 인력은 체육대회 대신 회사로 복귀해 일요판(16면)을 제작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호외(4면) 10만부를 찍어 서울 시내와 부산·경남지역에 배포했다. 그러나 일요판의 경우 배달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아 월요일자에 집중했다.
매경 역시 사고 당일 발 빠른 행보를 보여 오후 1시14분부터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호외(4면)를 서울 명동과 충무로 일대, 지하철역, 아파트 밀집지역 등에 배포했다.
한경은 23일 필수 인력 50~60명이 나와 일요판을 제작,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지하철 등에 우선 배포했다.
서경 역시 자발적으로 기자 20명이 출근, 호외(4면)를 만들어 서울 주요 지역에서 무료로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한 편집국 간부는 “이번 일로 인해 편집국 비상체제 시스템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노 전 대통령 서거는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영결식까지 각종 기획 등을 통해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