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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의 방송 진출이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동아일보와 중앙일보가 운영하는 뉴스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TV 중앙일보’의 손장환·주혜경 앵커(사진 위)와 동아 뉴스테이션의 박제균·김현수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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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방송 진출 시 기본 토대 될 듯다음달 미디어법 처리를 앞두고 조·중·동의 방송 진출이 관심사가 되고 있다.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는 인터넷을 통해 뉴스프로그램을 이미 운영 중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신문의 방송 진출이 현실화될 경우 방송 역량의 기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동아일보의 뉴스프로그램 뉴스테이션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5시에 방송되고 있다.
박제균 영상뉴스팀장과 김현수 기자가 앵커를 맡고 있는 뉴스테이션은 로이터영어뉴스, 일기예보를 포함해 하루 평균 9꼭지 정도로 구성된다. 기자가 직접 출연하는 해설 리포트와 특파원 연결, 주요한 사안에 대한 박제균 팀장의 클로징 코멘트까지 곁들이는 등 종합뉴스프로그램의 구색을 갖추고 있다. 동아 측에 따르면 조회수는 아이템에 따라 최저 2만 건에서 최고 20만 건에 이른다.
회사 차원에서 뉴스테이션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다. 사내 방송아카데미를 통해 기자들에게 방송 관련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번주부터는 동아일보를 비롯해 출판국, 스포츠동아 등 동아 소속 각 매체에서 2명씩 선발해 OJT(사내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앵커 2명 추가 선발도 완료돼 다음달부터 관련 교육기관에서 위탁교육을 받는다. 현재 12명인 방송영상팀 인력도 16명으로 확충된다.
인력이 확충되는 대로 좀더 정통 방송 뉴스 리포트에 걸맞도록 아이템과 콘텐츠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박제균 팀장은 “사실상 방송 역량이 일천한 상태지만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의 경우 신문사가 운영하는 종합뉴스방송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2월 시작한 ‘중앙뉴스6’은 4월부터 ‘TV중앙일보’로 이름을 바꿔 방송 중이다.
TV중앙일보는 인력 문제, 조인스닷컴의 콘텐츠와 중복되는 문제 등을 감안해 문화, 과학, 환경 등 소프트하고 소구력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편을 시도했다.
TV중앙일보는 지난달부터 네이버에서 오픈캐스트 서비스도 시작해 외연 확대를 꾀하고 있다. TV중앙일보의 하루 평균 방문자수는 1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앵커는 주기중 뉴스방송팀장, 전영기 중앙선데이 편집국장, 손장환 디지털에디터, 이규연 사회에디터, 주혜경 아나운서가 맡고 있다. TV중앙일보 제작을 맡고 있는 뉴스방송팀은 앵커를 제외하고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주기중 뉴스방송팀장은 “기사와 영상, 사진까지 망라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차원에서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방송뉴스로서는 일단 걸음마 단계라는 평이다. 방송뉴스에 필요한 독자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기보다는 아직 신문에서 생산되는 콘텐츠를 재활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앵커와 기자들의 훈련도 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앞으로 신문이 방송에 진출하게 될 경우 기본 역량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동아 박제균 팀장은 “동아가 방송에 진출할 경우 보도 부문에서 뉴스테이션을 기본으로 해 대대적인 보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