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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노사의 公敵 매파와 싸울 것"

YTN 노조 14일 비상총회 ··· 징계 철회 촉구

민왕기 기자  2009.05.14 14: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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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일 노사 합의 이후 집회 등 물리적 수단이 아닌 대화와 협의를 통해 투쟁을 전개하려 했으나, 매파는 여전히 준동을 일삼고 있다.”

YTN 노조는 14일 오전 10시 사옥 1층 로비에서 ‘부당징계 철회촉구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고 “부당징계를 철회하고 인사위원회를 해체하라”, “불량간부 득실득실 인사위는 자폭하라”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노조는 4월1일 노사 합의 후 한달 만에 조합원 중징계 결정 등으로 ‘합의 정신’이 훼손된 것과 관련, 이를 ‘매파’의 행위로 규정하고 이들에 대한 투쟁의 강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노조는 결의문에서 “4월1일 합의 이후 노조는 인내를 가지고 사측 내부에서 매파의 입지가 좁아지기를 기대했으나 최근 두 조합원에 대한 무지막지한 징계에서 볼 수 있듯 매파는 여전히 사측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제 노조는 YTN 노와 사의 공적이랄 수 있는 매파를 실질적으로 제압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그동안 매파의 준동에도 불구하고 임금교섭을 타결짓고, 공정방송 협의기구 구성을 성사시켰듯이 어렵게 시작된 공정방송 협의에서 결실을 이끌어내고 해고자 복직, 징계 무효화 투쟁에서도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종면 위원장은 이날 “매파들은 금도를 운운하면서 징계라는 칼을 제멋대로 휘두르고 있다”며 “저들에게는 살인 본능이 있지만 우리에겐 투쟁 본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에게 정직은 살인”이라며 인사위의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용수 노조 수석부위원장도 “매파의 부리가 부러지고 발톱이 빠지는 날까지 함께 싸워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YTN 비상총회에는 조합원 1백50여명이 참석했으며 YTN 3백일 투쟁기록을 담은 동영상도 상영됐다. YTN 인사위원회는 지난 4일 지 모 조합원에 대해 회사의 내부 정보를 노조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6개월 정직의 중징계를 내렸다. 또한 임 모 조합원에도 2개월 정직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