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지난 8일 민주당 이종걸·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조선은 소장에서 “이종걸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과 자신의 홈페이지·블로그, 시민단체 주최의 토론회 등에서 조선의 특정 고위 임원을 음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달 10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조선 고위 임원이 장자연씨 사건에 관련돼 있는 것처럼 말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조선은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 이종걸·이정희 의원과 인터넷언론 데일리서프라이즈의 신상철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 김성균 대표와 민주언론시민연합 박석운 공동대표, 진보신당 나영정 대외협력실장 등 3명도 명예훼손, 업무방해, 집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또한 지난달 1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장씨 사건 관련 1인 시위를 벌인 ‘안티이명박카페’ 부대표 강 모 씨와 회원 1명 역시 경찰에 고발했다. 조선이 지금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에 고발한 사람은 모두 8명이다.
조선의 한 관계자는 “악의적으로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서도 법적 검토 중이며 조만간 민사소송 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