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디어계에서 IPTV를 모르면 대화가 되지 않는다. 그만큼 IPTV는 시대적인 화두가 된 느낌이다. 그러나 복잡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개념과 양상을 쉽게 설명할 사람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중앙일보에서 전략기획실 기획팀장과 방송·영상사업팀장을 거쳐 KT에서 IPTV 광고 커머스 담당 전문임원을 맡고 있는 저자는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지 모른다. IPTV의 개념에서부터 기능, 콘텐츠, 사업의 기회에 이르기까지 IPTV의 기본지식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IPTV가 “기존의 TV, 기존의 방송을 넘어서는 ‘어떤 것’”이라고 요약한다. IPTV가 ‘인터넷 경제’에 이어 ‘IPTV 경제’라는 새 패러다임을 만들어낸다고 단언한다. 굴뚝 산업에서 IT산업 시대로 바뀌듯이 신 산업의 물결을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즉 IPTV는 미디어의 한 종류가 탄생한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질서를 새롭게 재편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기자이자 현업 종사자 출신다운 간결한 문장과 ‘팩트’에 기초한 전개 방식도 이 책의 강점이다. 학계의 저술을 읽고 난 뒤보다 훨씬 일목요연하게 지도가 그려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 -중앙일보시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