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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무력화' 우려

지역공청회 파행·방통위 "연내 종편 도입" 발표 논란

장우성 기자  2009.05.13 13: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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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공동위원장 김우룡·강상현)가 6월 국회를 앞두고 지역공청회 파행에 이어 방송통신위의 종편 채널 도입 일정 발표로 결국 무력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디어위원회는 6일 부산에서 첫 지역공청회를 열었으나 사회를 본 김우룡 공동위원장이 3시간 만에 “약속된 시간이 지났다”며 폐회를 선포, 야당 측 의원들과 지역 시민단체는 “원천무효”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공청회 논란 뒤 민주당 정세균 공동대표도 7일 고위정책위원회에서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가 무력화된 가운데 한나라당이 숫자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언론악법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미디어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공청회 파행을 두고 양당 추천 위원들 사이에 논쟁을 벌인 끝에 이에 대한 유감을 밝히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방송통신위가 같은 날 ‘서비스산업선진화’ 방안을 통해 “연내 종합편성채널 도입” 방침을 발표하면서 또 한차례 파장이 일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은 성명을 내고 “현재 국회 내에서 운영 중인 미디어위원회에서도 종편채널의 도입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활동기간이 종료되지도 않은 가운데 방통위의 이와 같은 돌출행동은 미디어위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미디어위원회는 13일 춘천에서 두 번째 지역공청회를 열며 20일에는 광주, 27일에는 대전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