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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수신료 내년 인상 추진"

최시중 방통위원장 "MBC 공영-민영 선택해야"

김성후 기자  2009.05.06 10: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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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시중 위원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내년에 KBS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동아일보가 6일 보도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4일 한국 언론의 워싱턴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6월 미디어 관계법을 비롯해 공영방송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에는 KBS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영국 등 다른 나라의 공영방송 수신료는 1년에 3만원 정도인 KBS에 비해 9~10배 높다”며 “KBS 수신료를 인상해 민영방송과 시청률 경쟁을 벌이지 않고 국민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미디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해왔던 최 위원장이 구체적인 시기를 밝힌 것은 처음이라고 동아일보는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수신료 인상에 따라) KBS 2TV 광고의 70~80%는 민방 영역으로 흘러들어가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0.8%에 불과한 국내 미디어 광고시장을 선진국처럼 1% 이상으로 키워 5조원대 이상으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MBC 위상과 관련, 최 위원장은 “소유는 공영, 운영은 민영인 MBC는 정체성 확립을 위해 공영과 민영 중 하나를 스스로 택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시청률 하락과 광고 수익 감소 등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