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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악법 저지∙민주주의 사수"

언론노조 조합원 총회 원천봉쇄 속 개최

장우성 기자  2009.05.01 20: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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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총회 막바지에 '언론자유 사수' 등의 구호가 적힌 풍등을 날려보내고 있다.  
 
언론노조 조합원 총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를 뚫고 치러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이하 언론노조) 소속 조합원 2백여명은 1일 오후 7시 119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언론노조 조합원 총회'를 열어 '언론악법 저지와 민주주의 사수'를 결의했다.


총회는 경찰이 병력과 차량으로 프레스센터 주위를 빈틈없이 둘러싸고 봉쇄한 가운데 개최됐다.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노동운동의 최종 목적은 인간의 권리를 찾는 것"이라며 "노동절을 맞아 우리가 언론악법 저지 투쟁을 벌이는 근본적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최상재 위원장은 "경찰의 원천봉쇄는 불법이므로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 총회에 참석한 언론노조 소속 지∙분회장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3일째 전면 제작거부를 벌이고 있는 언론노조 뉴시스지부 5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해 박수를 받았다.


우은식 뉴시스 노조위원장은 "임단협 타결 하루 만에 사측이 말을 바꿔 이에 분노한 조합원들은 압도적 표차로 제작거부를 결의했다"며 "6월 언론악법 저지 투쟁에도 힘차게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이날 채택한 '119주년 노동절 결의문'에서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언론악법은 국민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통제해 정권에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여론을 원천 봉쇄하려는 '악의 씨앗'"이라며 "1만2천명 언론노동자들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언론악법 처리를 강행하려 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을 전개, 단 한 알의 '악의 씨앗'도 싹 틔우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언론과 표현의 자유 수호 민주주의 가치 사수 △정권과 한나라당의 언론장악 음모 저지 △언론악법 실체 폭로와 분쇄 △국민의 알권리와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최선 등 4가지 사항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