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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서울 용산참사 현장에서 참사 발생 100일(29일)을 맞아 범대위가 추모주간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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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곳은 언론밖에 없습니다….”
용산참사 1백일을 이틀 앞둔 27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남일당 건물 1층. 유가족들과 범국민대책위는 이날도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낭독했다. 오후 3시에는 용산참사 해결 촉구를 위한 교수3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들은 15명 남짓. 기사감이 되지 않았는지 이를 보도한 곳은 경향신문, 프레시안, 뉴시스, 헤럴드경제, 노컷뉴스, 한국일보, 한겨레 등에 불과했다.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용산참사는 그렇게 언론의 관심에서 조금씩 밀려나 있었다. 하지만 현장을 지키는 젊은 기자들의 노고 덕에 용산참사는 여전히 ‘기록’되고 있다.
유가족들은 “언론에 상처도 많이 받았다. 잘못 보도가 되면 서럽고 억울하고 달려가 진실을 보도해 달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였다”고 했다.
고 윤용헌씨의 미망인인 유영숙씨는 “언론이 아니면 우리를 누가 도와주나. 언론이 도와달라. 언론은 약자 편 아닌가. 왜곡으로 상처를 줘서는 안 된다. 진실을 보도하는 게 언론 아닌가”라고 호소했다.
용산참사로 숨진 철거민 5명의 장례식은 3개월이 넘도록 치러지지 못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과도, 보상책도 나오지 않았다. 유가족들과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일 범국민 추모대회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