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 인력 구조조정 방침으로 촉발된 동아일보 인쇄 자회사인 동아프린테크와 프린컴 노사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다.
사측은 지난 25일 당초 연봉대비 5.99% 삭감에서 일요일 대체근무수당 몫 2.23%를 제외한 3.76% 삭감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안은 대체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간주해 사실상 5.99% 삭감과 동일하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국언론노조 동아일보신문인쇄지부 백재웅 지부장은 “총액에 변화가 없는 안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내달 초 임금삭감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열어 회사를 압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기본급 대비 2.3%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동아일보인쇄지부는 동아일보 자회사인 동아프린컴(안산공장), 동아프린테크(오금동, 충정로)에서 동아일보를 인쇄하고 있는 윤전인력으로 조합원은 206명이다.
동아프린테크는 송파구 오금동 공장 윤전기 1세트 가동을 중단하면서 윤전인력 13명을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다가 노조가 반발하자 구조조정 대신에 13명의 인건비에 해당하는 만큼의 급여를 전체 직원들의 임금에서 삭감하기로 했다.
이에 노조는 인위적인 구조조정과 임금삭감에 반대하는 집회를 오금동과 충정로 공장 앞에서 여러 차례 진행했으며 지난 15~16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해 재적 조합원 76.2%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