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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이 체포한 MBC 송일준 PD(사진=MBC) | ||
MBC PD수첩 제작진 4명이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현준)는 PD수첩 ‘광우병 편’을 제작한 조능희, 송일준 PD와 김은희, 이연희 작가를 28일 새벽 자택과 그 인근에서 전원 체포했다.
검찰의 출두 요구를 거부하며 MBC 사옥에서 농성 중이던 4명의 제작진은 27일 검찰의 체포영장 시한이 연장되지 않았다며 제작 현장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검찰은 이춘근, 김보슬 PD를 포함해 PD수첩 제작진 전원을 체포해 조사하게 됐다.
이에 KBS, MBC, SBS, EBS 4개 지상파 방송사 구성작가협의회는 두 작가의 체포에 강력히 반발하며 28일 오후 2시 서울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의서한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리 공개한 항의서한에서 “검찰은 기어이, 프리랜서인 방송작가까지 체포하는 사상 초유의 검은 발자국을 내딛고 말았다”며 “PD수첩 ‘광우병’ 편을 집필한 작가의 이메일과 전화통화 내용을 압수수색해 작가의 사생활과 인권마저 짓밟았던 검찰이 방송작가를 체포하는 초유의 만행을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검찰은 시사프로그램의사회적 임무와 성격을 무시한 채 폭주기관차처럼 질주해 왔다”며 “‘특히, 작가는 반드시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피력 했던 검찰은 작가에게 공익성을 추구 하는 것 외에 어떤 의도가 있었다는 것인지 명확히 답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언론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이제, 프리랜서인 방송작가들도 노트북을 버리고 거리에 서겠다”며 “대한민국 검찰은 부디, 지금이라도 이 도도하고 거센 바람을 직시하길 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