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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노사 상여금 3백% 반납안 '힘겨루기'

곽선미 기자  2009.04.21 22: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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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노사 상여금 ‘3백% 반납’안을 놓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SBS는 지난달 25일 1분기 노사협의회에서 경영 악화를 이유로 인건비와 경상영업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목표액은 1백70억원으로 사측은 노조에 △상여금 3백% 반납 △연차 휴가 사용을 제안했다. 경상영업비 절감을 위해선 업무추진비 25%와 부서운영비 50% 삭감, 야유회와 송년회비 미지급 등을 주요 대책으로 내놓았다.


 
회사는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2일 공문서를 통해서 ‘비상 경영대책협의회(경대협)’를 공식 요청했으며 노조는 지난 8일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노사는 13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경대협에 나서 의견을 교환했다. 그러나 양측은 입장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사측의 경영 전망에는 광고 수익 등 ‘시장 변수’만 제시돼 있을 뿐, 민영미디어렙 설립이나 중간광고, 가상광고 등의 광고 제도 개선에 따른 영업 실적 개선이라는 ‘정책변수’는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1분기 영업실적이 경쟁사에 비해 양호했으며 경기 회복에 따른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측은 상여금 반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대협은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나, 상여금이 5월 중 지급될 예정이라 다음달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노사는 경대협에서 ‘인사제도 개선’과 ‘구조 개선(분사문제)’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