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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보슬 PD, 검찰에 체포

결혼식 나흘 앞두고 약혼자 집에서 연행
PD연합회 "이성 상실한 독재정권" 비판

장우성 기자  2009.04.16 11: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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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슬 MBC PD  
 
MBC 김보슬 PD가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현준)는 15일 오후 8시 쯤 결혼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에 있는 약혼자의 집에 인사차 들른 MBC 김보슬 PD를 체포했다.

김 PD는 서울지검으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PD수첩의 지난해 4월 광우병 보도를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인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며 MBC 사옥 내에 머물러온 김 PD는 19일 결혼을 앞두고 준비를 위해 회사 밖에 나왔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PD연합회(회장 김영희)는 16일 ‘인륜마저 저버린 PD수첩 수사 중단하라’는 이름의 성명을 내고 “이명박 정권은 결혼을 코앞에 둔 신부마저 기어이 잡아가고 말았다”며 “이성을 상실한 독재정권에게 인륜 따위는 눈에 보이지 않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PD연합회는 “이명박 정권이 보인 만행은 정권의 종말을 재촉하는 자충수”라며 “당장 김보슬 PD를 석방하고 PD수첩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