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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영상 '부활'…임장혁 기자 다시 제작 맡아

곽선미 기자  2009.04.15 14: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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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해·정직 사태로 6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돌발영상’이 이르면 이번주 부활한다.

지난해 10월 제작자 3명 중 임장혁, 정유신 기자가 해직과 정직6개월에 각각 처해지면서 잠정 중단됐던 ‘돌발영상’이 최근 임 기자가 제작을 맡게 되면서 재개하게 된 것.

YTN은 13일 임 기자를 ‘사회1부’의 소속은 유지하되, ‘근무지정’ 형태로 돌발영상 제작에 참여토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YTN은 정직 기간이 종료된 임 기자를 지난 7일 사회1부로 복귀토록 했지만 임 기자는 돌발영상 제작을 위해 복귀를 거부해왔다.

최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임 기자의 원직 복귀를 통한 돌발영상의 부활을 결의했던 노조는 12일 성명을 내고 “돌발의 부활은 조합원의 승리이며 YTN 노사가 하나의 지향점을 공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노조는 “아직 많이 미흡하다. 정유신 기자가 해직상태에 있어 종전과 같은 독립 프로그램 형태는 힘들다”며 “노조는 해직자들의 전원 복직과 정 기자의 돌발 제작 합류를 관철시켜 돌발이 시청자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 기자는 지난해 9월 ‘징계성 사원인사’가 단행되던 시점에 ‘사회1부’로 발령난 바 있다. 그는 당시에도 노조의 지침에 따라 ‘인사불복종 투쟁’을 전개, 정직에 처해진 10월까지 돌발영상을 제작했다.

YTN은 가급적 이번주 안으로 돌발영상을 방송할 예정이나, 장기간 중단됐던 상황과 시청자들의 기대 등을 고려해 서두르지는 않을 방침이다. 또한 제작자 전원이 충원될 때까지 당분간 ‘뉴스 속 코너’로 선보일 계획이다.

임 기자는 “정 기자가 아직 복직되지 않아 먼저 돌발을 시작한다는 것이 물리적,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다”면서 “돌발을 4년간 맡았으나 최근 쉰 6개월이 더 긴 것 같다. 시청자들의 날선 평가 앞에서 심적 부담이 크지만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돌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