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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사태 무관심한 KBS

압수수색·제작거부 사태 '소극 보도' 지적

장우성 기자  2009.04.15 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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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라디오PD들이 9일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 D스튜디오에서 김미화씨 교체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KBS가 검찰의 압수수색, 앵커교체 반대 제작거부 등 MBC 관련 사태를 계속 작은 비중으로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보도는 같은 지상파 방송인 SBS와 비교해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KBS 뉴스9는 검찰이 MBC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8일, 앵커 코멘트의 28번째 꼭지로 단신 처리했다. MBC 기자들과 라디오 PD들이 신경민 앵커와 김미화씨 교체를 반대해 제작 거부와 집단연가에 들어간 9일에는 29번째 리포트로 보도했으나 앵커 교체 결정이 연기된 10일과 결정이 이뤄진 13일에는 단신은 물론 전혀 다루지 않았다.

이에 비해 SBS는 8일 압수수색 건을 ‘MBC 압수수색 무산…‘언론 탄압’ 노조 반발’이라는 제목의 17번째 리포트로 처리했다.

9일과 10일, 13일은 단신 처리했으나 사태 추이를 매일 계속해서 보도하고 있다.

특히 압수수색 건은 검찰의 언론사에 대한 영장 집행 시도가 역대 세 번뿐이었다는 점에서 KBS의 보도가 소극적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KBS기자협회 방송모니터단장을 맡고 있는 조현진 기자는 “보도국 내부에도 MBC 문제를 소홀히 다루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많은 것 같다”며 “최근 박연차 사건 등 큰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는 현실적인 여건도 있으나, 주간 모니터를 통해 주의 깊게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