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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들 "투쟁 수위 높이겠다"

16일 오전까지 경영진 결단 촉구

장우성 기자  2009.04.15 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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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기자 비대위가 경영진이 보도국장 퇴진 등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투쟁 수위를 한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영센터 로비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MBC 기자들.  
 
보도국장∙보도본부장 퇴진과 공정방송 제도 마련을 요구하며 7일째 제작거부를 벌이고 있는 MBC 차장∙평기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성주, 이하 비대위)는 16일 오전까지 경영진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15일 밝혔다.

비대위 측은 “우리는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기다렸지만 반응이 없어 투쟁수위를 높일 수 밖에 없다”며 “16일 오전까지 경영진이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투쟁목표와 방식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같은 입장을 15일 오전 9시30분 경영진에게 통보했으며 시한까지 응답이 없으면 한 단계 높은 투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쟁방식은 이날 오후4시 열리는 총회에서 결정된다.


비대위는 지난 9일부터 신경민 앵커 교체 철회를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돌입했으며 13일 앵커 교체가 결정되자 집행부를 강화, 보도국장∙보도본부장 동반 퇴진과 공정방송 제도화 논의 착수 등을 요구하고 있다. 


MBC 기자들은 MBC 방송센터와 경영센터를 번갈아가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14일부터는 신입기자와 일부 앵커, 뉴스편집기자들도 제작거부에 참여하고 있다. MBC노조는 경영센터 9층 사장실 복도를 점거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으며 지역 MBC노조 19개지부 조합원들은 서울로 뉴스 송고를 중단했다.


한편 MBC 노사는 이날 오전 공정방송협의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