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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PD, 무기한 연가 투쟁 계속

김미화씨 교체 철회 때까지
8일 긴급 PD총회에서 결정

장우성 기자  2009.04.08 21: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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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라디오 개편을 연기하고 김미화씨 교체를 유보하기로 했으나 라디오 PD들은 교체 철회 때까지 무기한 집단 연가 투쟁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라디오 PD들은 8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8층에서 전체 55명 중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총회를 열고 1990년대 이후 입사한 PD들이 이날부터 벌이고 있는 무기한 연가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

총회에 참석한 PD들은 “회사가 (김미화씨 교체 철회) 결정을 못 내리고 좌고우면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납득할 만한 조치가 있을 때까지 연가투쟁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는 데 대체적으로 동의했다.

또한 “엄기영 사장이 약속한 금요일까지 기다리되 다시 오판을 할 경우 한 단계 높은 투쟁에 들어간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라디오 PD 전체 이름으로 9일 성명을 내고 1980년대 입사한 PD들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별도 모임을 조직할 것도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보직 PD들도 대부분 참석해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90년대 이후 입사한 MBC 라디오 PD들은 회사측의 시사프로그램 '세계로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하는 김미화씨 교체 방침에 반발해 8일부터 집단 연가 투쟁에 들어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