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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베르니케 뇌병변' 공방

검찰 "뇌병변 사인 알고도 vCJD 왜곡"
제작진 "인터뷰 원본과 다른 명백한 허위"

장우성 기자  2009.04.07 21: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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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PD수첩 제작진의 공방이 ‘베르니케 뇌병변’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부장검사 전현준)는 7일 PD수첩 제작진이 아레사 빈슨의 사인이 ‘베르니케 뇌병변’(위절제술 후유증)이라는 것을 확인하고서도 vCJD(인간광우병)이라고 보도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확보한 이메일과 인터뷰 번역본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D수첩 제작진은 같은 날 반박자료를 내고 “당시 취재한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 의사, 의료 당국 인터뷰에는 베르니케 뇌병변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공식 발표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빈슨의 어머니 인터뷰 원본에는 “(위 절제 수술로 인한) 질병일 가능성 때문에 여러 가지 검사를 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으며 결국 의사로부터 MRI를 통한 인간광우병일 가능성에 대해 의심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적혀있다며 “제작진이 베르니케 뇌병변이 사인일 가능성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이 근거로 인용했다는 번역가 정모씨의 주장도 반박했다. 제작진은 김모씨가 지난해 6월 PD수첩 온라인 게시판에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가 결국 인간광우병으로 의심하고 있었다”며 PD수첩의 해명을 인정했다가 7월에 이르러 자신의 블로그에 사인이 베르니케 뇌병변일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