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초년병 시절 노종면 선배를 모 출입처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당시 노 선배는 저에게 이것저것 기자로서 생활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하나 둘 일러주셨죠. 다른 기자들이 눈치 챌 수 없도록 아주 조용히 알려주셨습니다.
이후 기자생활을 하면서 노 선배가 얘기하신 것들을 몸으로 하나하나 채득하면서 고마운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실제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 보지 못했습니다. 이제야 얘기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미안합니다.”
구속이라는 소식을 듣고, 방송으로 얼굴을 보면서 침착한 그 모습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있어도 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존경하는 후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