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사장 윤정로)가 또다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2007년 구조조정에 따른 분위기 침체를 가까스로 추슬렀던 편집국은 또다시 불거진 정리해고설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해 전임 이동한 사장이 “더 이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해가 바뀌자 다시 편집국 인원 감축설, 편집·사진부 아웃소싱설이 나돌고 있다.
세계 경영기획실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부 시니어급 기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이 고려되고 있지만 대규모 정리해고는 사실이 아닐 뿐더러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도 없다”며 “편집·사진부 아웃소싱도 실무진에서 검토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세계일보의 경우 외부 부채가 없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기본적인 목표가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것이고 이에 따라 재단은 올해도 손익을 절반으로 줄이라는 방침을 정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편집국의 한 기자는 “기자들이 구조조정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며 “현재도 인력부족으로 힘든 상황인 만큼 경영진은 인력감축이 아닌 다른 활로를 찾는 데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