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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저널리즘' 등 다양한 강연 눈길

"재외언론인·모국언론 특파원 협력해야"

장우성 기자  2009.04.01 14: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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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기자대회의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이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기자대회 첫날 ‘재외언론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한 한우성 전 ‘뉴 아메리카 미디어’ 한국부장은 재외언론인과 현지에 파견된 모국 언론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국내 언론사에서 유능한 엘리트 기자들이 특파원으로 파견되지만 3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현지 적응, 복귀 준비 등 기간을 빼면 제대로 활동할 시간은 2년 남짓이라는 것.

한 전 부장은 “미국에는 한 출입처를 30년 이상 출입하는 기자도 있다”며 “우리 특파원의 자질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시스템의 한계 상 정확한 기사가 나오기 어려우며 여기에 우리 동포언론인들의 역할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능한 재외언론인들이 많다며 미국에서 전설적인 탐사보도로 이름을 떨친 이경원 기자의 사례를 들었다.

현재 80세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약 중인 이 기자는 1982년 끈질긴 탐사보도를 통해 살인죄로 복역하던 동포 이철수씨의 무죄평결을 이끌어냈다. “이 기자의 보도로 옷을 벗은 미국 정치인도 부지기수”라고 소개했다.

한 전 부장은 “미국 기자들은 전혀 쓰지 않는 이런 인권 보도를 우리 동포 언론인들이 협력해 해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뉴시스 고명진 사진영상국장의 ‘재외동포언론과 포토저널리즘’ 강연은 실용적인 정보로 주목을 받았다.

고명진 국장은 “뉴스포털에서 텍스트로만 된 기사는 60%가 전혀 클릭이 되지 않는다”며 “비주얼이 있는 기사는 월등히 주목도가 높다”고 말했다.

고 국장은 재외언론사들의 사이트들을 직접 스크린으로 보여주며 “특종 사진의 개념을 버리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진을 입수하면 된다”며 “특히 휴먼네트워크를 폭넓게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저작권 시비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해 참석한 재외언론인들의 많은 질문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중앙선관위 이성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장의 ‘한국의 정치, 무엇이 문제인가’, 호남대 서성석 교수의 ‘한반도 주변정세 전망’ 강연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