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선일보 매출이 최근 8년 새 최저를 기록하고, 동아일보 매출도 7년 연속 감소하는 등 중앙일간지 경영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내일 동아 매일경제 머니투데이 문화 전자신문 조선 파이낸셜뉴스 한겨레 한국경제 등 10개 신문의 2008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중앙일간지의 경우 조선 동아 문화일보의 매출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에 반해 한겨레와 내일의 매출은 증가했다.
조선의 2008년 매출은 3천7백21억원으로 2007년(4천31억원)에 견줘 3백10억원이 줄었다. 지난해 조선이 올린 매출 규모는 2001년 이후 최저 액수다. 동아는 2002년 이후 7년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2004년 3천억원대 이하로 떨어진 매출은 2007년 2천8백2억원까지 밀리더니 2008년 2천658억원으로 떨어졌다.
문화는 2007년과 비교해 7억원이 줄었고, 반면 한겨레와 내일신문은 각각 1억원, 23억원 늘었다.
지난해 동아와 한겨레는 각각 1백28억원, 6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조선은 1백66억원, 문화는 1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흑자 규모는 전년에 비해 각각 57억원, 2억원가량 줄었다. 내일신문은 8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일경제, 한국경제, 머니투데이, 전자신문, 파이낸셜뉴스 등 5개 경제지의 경우 지난해 경영실적이 중앙일간지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신문 모두 매출이 늘고, 파이낸셜뉴스를 제외한 4개 신문은 영업이익까지 냈다.
그러나 순이익은 1개사를 제외하고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07년에 비해 매경은 35억원, 한국경제 66억원, 머투 16억원 각각 줄었다.
한편 전체 공시대상 36개사 가운데 11개 신문을 제외한 나머지 26개 신문은 지난달 31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 등 결산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