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09년 재외동포기자대회’가 3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막됐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전세계 50여명의 동포 기자들이 참석했다.
한국기자협회 김경호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드디어 외국에 계신 동포들도 한국에서 치러지는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첫 물꼬가 텄다”며 “아직은 대통령 선거 등 일부분만 허용됐지만 앞으로 시행하면서 좀 더 확대되고 잘 정착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경호 회장은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전 세계 동포들이 막대한 금액의 돈을 송금하고 있다”며 “항상 어려울 때마다 고국을 위하는 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마음을 고국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를 지키며 동포 후세들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동포기자, 언론인들의 노고는 또다른 한류이며 저력의 원천”이라며 “국가는 흥망성쇄가 있지만 ‘말과 글’을 보존하고 지속시키면 아무리 어려워도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외동포재단 권영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재외동포들은 역사적으로 조국 대한민국에 큰 기여를 해왔으나 정부는 이에 보답하는 것이 적어 안타깝다”며 “세계 동포 언론인들이 계속 교류하며 동포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