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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근 PD "언론인 체포, 민주주의 파괴"

석방 뒤 일문일답 "언론인들의 관심과 지지 부탁"

장우성 기자  2009.03.27 22: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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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이춘근 PD가 27일 오후 10시경 서울중앙지검에서 석방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나누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부장검사 전현준)는 27일 오후 10시경  MBC 이춘근 PD를 석방했다.


이춘근 PD는 석방된 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갖고 "언론인을 강압적으로 체포해 수사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PD는 "언론이 바른 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우리 국민은 다양한 약자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론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PD는 검찰에서 주로 다우너소 보도와 관련한 내용과 아레사 빈슨의 사인을 왜곡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가택 수색을 받은 데 대해서는 "슬픈 현실"이라며 "지난해 이미 검찰에 납득할 만한 수준의 자료를 제출했는데도 체포 당하고 압수수색까지 받은 것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PD는 "최근 YTN 사태 등을 볼 때 검찰의 언론인 조사는 어떤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이 앞으로 재소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또 다시 폭력적인 방식으로 시도한다면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