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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 언론인에 대한 테러"

MBC 기자회, 언론인 구속체포 사태 관련 성명

장우성 기자  2009.03.27 16: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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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회(회장 이주승)는 26일 성명을 내고 YTN 노종면 위원장 구속과 MBC 이춘근 PD의 체포를 정권의 언론탄압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MBC 기자회는 성명에서 “군홧발을 앞세워 언론자유에 재갈을 물리려 했던, 다시 떠올리기조차 몸서리쳐지는 군사정권 시절의 악몽이 지금 바로 우리 눈앞에 다시 현실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MBC 기자회는 “노종면 위원장은 ‘정권의 나팔수’가 되길 거부했을 뿐이고, 이춘근 PD 는 국민들에게 한미 쇠고기협상의 문제점을 알리려 했을 뿐”이라며 “‘업무방해’나 ‘명예훼손’ 같은 법률적인 용어로 꾸미려 해도, 사태의 본질은 정권의 하수인이길 거부하는 양심을 지켜내려는 사람들에 대한 비겁하고 끔찍한 테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미 법원은 MBC PD수첩의 보도에 명예훼손을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놓았고 수사를 맡았던 부장검사는 법 논리에 반한 지시를 못이겨 사표를 던졌다”며 “일말의 ‘양식’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정권이 언론인들에게 가하고 있는 무자비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며 “언론을 장악해 권력의 하수인으로 부리려는 허황된 망상을 당장 포기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