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박정찬 미디어전략담당 특임이사(사진)가 사장으로 내정되면서 향후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통신진흥회(이사장 최규철)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찬(55) 특임이사를 최종 사장후보로 내정했다.
연합 내부에서도 일찍부터 박 특임이사가 사장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크다. 무엇보다 연합 내부 출신이기 때문에 내부 사정에 밝을 뿐만 아니라 경영기획실장 등 다양한 부서를 거쳤기 때문이다. 특히 박 사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뉴스통신진흥법 개정 작업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합 내부에선 박 사장후보가 그동안 뉴미디어 분야 등 수익 다각화에 관심을 많았던 점도 기대요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산적한 문제도 한둘이 아니다. 지방 신문은 물론 주요 일간지와 방송 등이 뉴스 전재료 인하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박정찬 호’가 향후 어떤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사다.
또한 신문협회 차원에서 공동뉴스포털 출범 등을 통해 포털과의 관계 개선에 나고 있기 때문에 연합의 역할도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연합 노동조합(위원장 옥철)은 20일 성명에서 “향후 보도 내용은 물론 인사, 경영 등 어떤 측면에서라도 연합뉴스의 독립성이 침해된다면 내부 구성원과 시민사회의 거센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합 중견급 한 기자는 “박 사장후보가 이번 개정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제한돼 있던 수익모델에 대한 관심도 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통신진흥회는 2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연합뉴스 이사후보자 추천’을 심의·의결하는 가운데 편집 상무이사에 김성수 미주총국장이, 총무 상무이사에 성기준 논설위원실장, 업무 상무이사에 김창회 정보사업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