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는 20일 성명을 내고 “다급해진 검찰이 새 수사팀을 꾸리고 나서 보낸 이번 출석요구서에는 작년과는 달리 개별 제작진에게 무엇을 조사하겠다는 항목조차 없어 이번 수사가 막무가내식임을 드러냈다”며 “지금 검찰이 독재시대처럼 권력의 시녀로 전락해 언론 자유를 침탈한다면 또다시 사법 역사상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며 두고두고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사교양 작가들도 유례 없이 공동성명을 내고 반발했다. KBS, MBC, SBS, EBS 4개 지상파 방송사 시사교양 프로그램 작가 2백50여명은 이날 공동 입장 표명을 통해 “작가는 사수대를 결성해서 지켜줄 조직도, 항의할 회사도 없는 ‘공권력에 가장 취약한 상대’라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며 이번 소환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MBC 시사교양 PD 40여명도 지난 23일 긴급 총회를 갖고 검찰의 소환을 규탄하며 비상체제 전환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