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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조선, 정청래 전 의원 반론보도 실어

'교감에 폭언' 기사 게재 1년 만에

김성후 기자  2009.03.18 14: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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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일보와 조선일보의 14일자 반론보도문.  
 
문화일보와 조선일보는 정청래 전 의원(당시 통합민주당·서울 마포을)의 초등학교 교감 폭언 기사와 관련, 14일 지면(문화 5면·조선 10면)을 통해 반론보도문을 실었다.

반론보도문은 “정 전 의원은 당시 김 모 교감에게 ‘교장, 교감 다 모가지를 자르겠다. 교감이 건방지고 거만하다’는 취지의 폭언을 한 바 없고, 사과를 위해 방문한 위 학교 교장에게 ‘김 모 교감이 직접 오지 않았으니 사과를 받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김 모 교감의 직접 사과를 강요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을 축소·은폐하기 위해 학교와 학부모 단체를 통해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없고, ‘교육청에 이야기해서 서교초등학교에 대한 교육지원비를 삭감하겠다’ 또는 ‘서교초등학교에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다’는 등의 말을 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문화는 지난해 4월4일자 ‘정청래의원, 교감에 폭언’이라는 첫 보도를 시작으로 선거 당일인 9일까지 사설을 포함해 모두 11건의 정 전 의원 관련 기사를 내보냈다. 조선도 문화 보도가 나온 다음날부터 사설을 포함해 7건의 기사를 보도했다.

두 신문은 당시 “정청래 의원이 선거운동기간 중 마포구 소재 S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발대식 행사장에 들어가려다가 이를 제지하는 그 학교 김 모 교감에게 폭언을 하고 이후 김 모 교감에게 사과를 강요하는 등 무례한 태도를 보였으나 여론이 악화되자 이를 은폐하려고 시도하였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4일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려 “조선, 문화가 생생하게 반론보도를 게재하니 머리가 멍멍하고 가슴이 콱 막힌다”면서 “언론에 무차별적으로 당하고도 아무런 항변을 하지 못하는 국민들에게 반론보도문을 바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