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노조의 총파업 투표가 7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8시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찬반투표를 개표한 결과, 전체 투표자 72%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 조합원 4백5명 중 3백53명(87.2%)이 투표에 참여, 2백54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는 97표, 무효는 2표였다. 지난해 9월 ‘공정방송 사수와 민영화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표 때는 76%의 찬성률을 기록한 바 있다.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2백40일을 넘긴 투쟁 기간과 대주주를 동원한 사측의 압박, 실질적 파업으로 직결되는 투표임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결의”라고 말했다.
YTN 노사는 18일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기간을 거치게 된다. 파업에 돌입할 경우 시점은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전KDN(주) 등 YTN 대주주 4사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글로벌 경제 위기와 YTN의 경영여건 악화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노조가 임금 7.2% 인상이라는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은 YTN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