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유관단체에 조선일보 출신 인사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먼저 고학용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은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이다. 역대(1~5대) 언론재단 이사장에 조선 출신은 없었다. 고 이사장이 오면서 조선은 첫 이사장을 배출했다.
권문한 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도 조선 출신이다. 권 총장은 조선일보 편집국 부국장 출신으로 지난해 3월 임명됐다. 조선 출신이 사무총장을 맡은 것은 최근 20년 사이 처음이다.
2기 신문발전위원회의 경우 조선 출신이 2명이다. 임백 위원은 조선일보 제작국장 출신이고, 류석호 사무국장은 조선일보 경기취재본부장을 거쳤다. 이런 인연 때문인지 조선일보는 올해 신문발전위가 기금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최문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편협) 사무총장 또한 조선 출신이다. 단행본 팀장을 끝으로 조선을 떠났던 그는 1998년부터 10년 넘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한편 조성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일보, 임은순 신문유통원장은 경향신문 출신이다. 편협 회장은 배인준 동아일보 논설주간이 맡고 있다.
언론계 한 인사는 “과거 언론유관단체에 조선 출신이 드물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최근 언론정책의 변화와 맞물려 이들의 활동을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