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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날치기하면 KBS도 총파업"

KBS노조 전국 조합원 총회

장우성 기자  2009.03.02 14: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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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 광장에서 열린 KBS노조 전국 조합원 총회에서 각 지역 지부의 깃발을 든 기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KBS노조(위원장 강동구)는 전국 조합원 총회를 열고 한나라당이 미디어관련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경우 즉각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KBS노조 강동구 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 광장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 조합원 총회에서 “한나라당이 미디어법 국회 날치기 통과를 강행하면 KBS노조는 즉각적인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 위원장은 “미디어법 개정 논의를 공영방송법과 함께 공개적으로 진행할 것을 한나라당에 요구한다”며 “KBS의 발목을 잡고 공영방송을 후퇴시키려는 악법에는 옥쇄를 각오한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PD를 중심으로 한 조합원들 사이에서 KBS노조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위원장은 “일부 조합원들이 KBS노조가 미디어악법 반대 투쟁에 소극적인 것이 아니냐고 질타하기도 한다”며 “우리는 공영방송 사수의 역사적 사명을 잊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내부 분열을 접고 노조를 중심으로 하나 될 것을 호소한다”며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민주적 절차로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위원장을 믿어달라”고 했다.

한편 KBS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미디어악법 저지와 공영방송 사수 투쟁’을 위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이고 있다. 투표는 공사창립기념일인 3일은 쉬고 5일까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