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MBC노조 총파업 재돌입

"'언론악법' 본회의 직권상정 반드시 저지"

장우성 기자  2009.02.26 14:16:45

기사프린트



   
 
  ▲ 26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MBC노조의 총파업 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이 박성제 위원장의 선창에 따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위원장 박성제)가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파업에 재돌입했다.

MBC 노조는 26일 서울 여의도 방송센터 1층 ‘민주의 터’에서 조합원 6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열고 지난 12월에 이어 다시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출정식에서 MBC 노조 박성제 위원장은 “고흥길 문방위원장이 이런 후안무치하고 치졸한 방법으로 상정을 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한나라당은 본회의 직권상정을 시도할 것이며 이를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 민실위 김재용 간사는 “어제 문방위 상정으로 한나라당이 믿을 수 없는 집단이란 게 확인됐다”며 “정권의 ‘성동격서’ 전술에 뒤통수를 맞은 격”이라고 비판했다.

MBC 노조는 총파업 결의문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 상식을 비웃고 국민을 죽이고 방송을 재벌에게 팔아넘기려는 시도에 대해 책임을 물을 시기가 왔다”며 “언론악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순간 우리의 싸움은 정권반대투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19개 지역 MBC노조들도 이날 오전 각 지역별로 출정식을 열고 오후 서울 MBC로 집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