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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노조 집행부 징계 강력 반발

노조·기자협회 등 성명…아트텍·뉴스텍 집행부도 징계할 듯

곽선미 기자  2009.02.11 14: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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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측의 노조 전임자 징계 방침에 항의하는 SBS 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목동 SBS 사옥 1층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SBS가 지난 연말 언론노조 총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노조 집행부를 감봉 2개월에 처하는 등 징계를 내려 노조를 비롯한 직능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SBS 노조와 기자협회 지회, PD협회 등 직능단체들은 최근 각각 성명을 내고 “노조 집행부에 대한 부당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난 12월 우리가 했던 행동이 과연 징계를 받을 만한 사안이었나. 우리의 어떤 행동이 회사에 해를 끼치고 방송의 질을 저하 시켰는가”며 “이번 징계는 올바른 방송을 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꺾고 있다.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SBS는 6일 심석태 노조위원장 감봉 2개월, 임기현 사무처장 감봉 1개월, 양만희 공방위원장에게 근신 7일의 징계를 했으며 파업에 참가한 모든 조합원에게 구두 경고와 함께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하금렬 사장은 이날 사장담화문을 내어 “미디어관련법 저지를 위한 파업은 불법파업”이라며 “유사한 불법 파업이 재발할 경우 회사는 법과 사규의 집행을 한층 더 엄격하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SBS는 다음주 중으로 다시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SBS 아트텍, 뉴스텍 노조위원장과 사무국장에 대해서도 본부 집행부와 같은 수준의 징계를 할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갈등은 더욱 증폭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