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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노조(위원장 강진성) 소속 조합원 40여명이 8일 파업 5일째를 맞아 격려 방문한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경남일보 노조는 10일 사측과 타협안을 도출, 파업을 철회했다. | ||
노조는 이날 오후 사측이 제안한 타협안을 놓고 파업 찬반투표를 거친 결과, 총 투표자 38명 중 34명이 찬성(전체 조합원 43명, 4명 반대),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의 전면 파업으로 신문 발행이 중단되는 등 극단적 상황으로 치달았던 ‘경남일보 사태’는 일단락됐다.
사측은 안병호 신임 회장이 9일 부임 직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노조에 전격적으로 타협안을 제시했다. 타협안에는 △역피라미드형 인력 구조 개선 △조직 쇄신 △편집권 독립 △인사위원회 노조 참여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큰 틀에서 사측이 제안한 타협안이 노조의 안과 일치함에 따라, 10일 사측과 세부 조율을 거쳐 최종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11일 오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철회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7일간의 파업 성과를 알리고 앞으로 지역의 정론지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천명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일보 노조는 지난 4일 ‘무능 경영진 사퇴’를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당시 노조는 “정론직필을 위한 최후의 선택”이라며 “경영악화의 구체적인 진단이나 설명없이 고통분담만을 강요하며 모든 책임을 조합원에 전가시키는 사측의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 gsm@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