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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65% "피의자 얼굴 공개 찬성"

반대는 35%…언론재단 '신문과 방송' 이메일 설문 조사 결과

장우성 기자  2009.02.10 11: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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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들 사이에서 연쇄살인 피의자 강모 씨의 얼굴 공개를 찬성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고학용)이 발행하는 월간 ‘신문과 방송’이 5일부터 9일까지 언론인 1천1백46명을 대상으로 벌인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 강모 씨의 얼굴공개에 대해 65%가 찬성했다. 반대는 35%였다.

얼굴 공개에 찬성하는 언론인들 가운데 46%는 “경각심 제고, 범죄 예방 효과‘를 얼굴 공개의 이유로 꼽았으며 “주요 사건 피의자는 공인이므로 인권보호보다 알권리가 우선”(36%)이 뒤를 이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가족이나 주변 인물들의 2차 피해 예방”(41%)이 가장 많았다. 그 밖의 응답은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과 언론사 윤리강령에 위반”(21%), “흉악범이라도 공인이 아니므로 알권리보다 인권 보호가 우선”(17%), “얼굴공개로 인한 범죄예방 효과가 적거나 없으므로”(13%), “사회적 합의가 되어있지 않아서”(4%)등의 순이었다.

소속사별로 인터넷매체 종사자의 찬성 비율이 76.2%로 가장 높았으며, 신문․통신사, 방송사, 언론학자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특히 언론학자는 찬성(52.8%)과 반대(47.2%)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응답자는 신문(통신)사 종사자가 5백58명(49%)으로 가장 많았으며, 방송이 3백17명(28%), 인터넷매체 42명(4%), 언론학자 1백78명(16%), 언론유관기관 19명(2%), 기타 32명(3%) 등 총 1천1백46명이었다.

언론재단은 “조사는 언론재단이 이메일주소를 보유한 언론인 1만2천2백97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실시했으며, 인구통계학적 표본추출이 아니라는 한계를 지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