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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징계 즉각 철회 촉구"

SBS 노조, PD협회, 기자협회 지회 성명 발표

곽선미 기자  2009.02.09 15: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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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노조, PD협회와 기자협회 지회는 6,7일 각각 성명을 내고 “노조 집행부에 대한 부당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SBS 노조(위원장 심석태)는 6일 ‘사측의 비이성적인 징계 조치를 규탄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내어 “사측이 몰상식하고 비이성적인 징계의 칼춤을 SBS 울타리 안으로 끌고 들어왔다”며 “SBS는 심석태 노조위원장 감봉 2개월, 임기현 사무처장 감봉 1개월, 양만희 공방위원장에게 근신 7일의 징계를 내렸으며 파업에 참가한 모든 조합원에게 구두 경고와 함께 ‘무노동 무임금’ 적용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SBS아트텍과 뉴스텍은 다음 주에 인사위원회를 열어 위원장과 사무국장에 대해 똑같은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되면 조합 전임자 7명 전원을 징계함은 물론 무려 6명이 감봉이라는 중징계를 받는다”고 언급했다.

노조는 “우리는 파업으로 방송 현업에 아무런 지장을 초래하지 않았고 아무런 재산상의 손실은 물론 업무 관리상의 문제도 일으키지 않도록 조치했다”면서 “우리의 파업이 회사를 상대로 한 싸움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언론 악법 저지를 위한 싸움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자협회 SBS 지회(지회장 권태훈)도 7일 성명을 내고 “부당한 징계를 철회하라”고 밝혔다.

SBS 지회는 “우리의 투쟁은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고 SBS 이미지도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면서 “이번 파업은 사실상 회사에 이로운 파업, 회사를 구하기 위한 파업이나 다름 없었다”고 주장했다.

SBS 지회는 “우리는 이번 징계를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뉴스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기자들에 대한 배신이자, 회사의 인화를 해치는 ‘해사행위’로 규정한다”며 “사측의 부당한 징계 조치는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BS PD협회(협회장 이광훈)도 6일 성명에서 “지난 12월 우리가 했던 행동이 과연 징계를 받을 만한 사안이었나, 우리의 어떤 행동이 회사에 해를 끼치고 방송의 질을 저하 시켰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번 징계는 올바른 방송을 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꺾고 있다.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