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고광헌 사장은 최근 시사주간지 ‘시사저널’ 20여권을 광고국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이 잡지 최신호가 커버스토리로 다룬 ‘한국인 사로잡은 1등 브랜드’라는 기사에서 한겨레가 신문 선호 브랜드 ‘빅3’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시사저널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와 함께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14개 분야에 대한 선호 브랜드 소비자 조사를 벌였는데, 신문의 경우 한겨레가 3위를 차지했다.
보통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가 순위 경합을 벌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한겨레가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간 것이다. 한겨레 내부는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일각에서 ‘조중동’이 아닌 ‘조중한’ 또는 ‘한조중’으로 불러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선일보가 21.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앙일보(15.2%), 한겨레(13.1%)가 뒤를 이었다. 동아일보는 11.2%, 매일경제 7.5%, 경향신문 4.5%, 한국일보 2.5%, 기타 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 무응답, 모름’은 17.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