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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임협 쉽지 않네"

조선, 사측에 일임…동아·중앙 난항 거듭

김창남 기자  2009.02.04 15: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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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조선·중앙일보 등 메이저 3사의 임금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으면서 올해 타 신문사 임협에도 빨간불이 예고되고 있다.

이는 이들 언론사 임협 결과가 타 신문사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조선 노조(위원장 장일현)는 지난달 19일 올해 임협을 회사 측에 일임하기로 했다. 연봉제로 전환하고 두 번째다. 노조는 “올해 경기상황이 어려운 만큼 회사 측과 소모적인 줄다리기를 벌이기보다 대승적인 결정을 통해 노사 간 신뢰 구축과 위기 극복의 공동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올해 경영전망과 직원들의 사기 등을 고려해 연봉수준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평기자 대부분은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와 중앙은 아직 임협을 진행 중이다.

동아 노조(위원장 김승련)는 조합원 설문조사를 거쳐 임협안을 마련키로 했다. 빠르면 이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노조 관계자는 밝혔다. 동아 경영진은 지난해 12월 임금을 동결하자는 전임 노조 집행부의 제안을 “2009년 경영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중앙은 전통적으로 임협 합의가 해를 넘겼으나 올해는 예년과 다른 분위기다. 중앙 노조(위원장 김정하)는 지난해 10월 기본연봉 기준 5%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경기 침체와 광고매출 축소 등을 이유로 동결을 고수하면서 12월 이후 대화가 중단된 상태다.

중앙 관계자는 “그동안에도 해를 넘겨 임협을 타결했다”면서 “그러나 어려운 경제 상황 때문에 노조나 회사 측이나 쉽게 임협을 하자는 얘기를 꺼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