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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어 M. 허시의 세상을 바꾼 탐사보도 / KBS 김석 기자 옮김

장우성 기자  2009.02.04 14: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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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저널리즘이 우리 언론계의 관심사가 된 지는 오래됐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먼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나라에 아직 탐사 저널리즘에 대한 ‘참고서’ 하나 변변한 것이 없는 현실이 이를 웅변해 준다.

KBS 김석 기자가 번역한 ‘시모어 M 허시의 세상을 바꾼 탐사보도-밀라이 학살과 그 후유증에 관한 보고’는 과학적 탐사 저널리즘의 교과서와 같다.

32살의 프리랜서 기자였던 허시는 1968년 3월, 미군이 베트남 전쟁 때 밀라이 마을에서 민간인 4백여명을 학살한 이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8만㎞가 넘는 비행을 통해 전직 미군 병사들과 50여 차례의 인터뷰를 벌였다.

젊은 기자의 뜨거운 열정과 저널리즘에 대한 냉철한 믿음은 결국 미국의 베트남 철군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됐다. 퓰리처상은 그 작은 부산물에 불과했다. 그 생생한 땀방울이 3백여 페이지에 이르는 책의 행간마다 숨 쉬고 있다. -세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