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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신문위 공모사업 선정 뒷말 무성

김성후 기자  2009.02.04 14: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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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지면을 빌려 신문발전위원회를 비판해왔던 조선일보가 최근 신문발전위 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호준)는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일보 등 33개 신문사가 ‘신문 독자권익위원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신문사가 운영 중인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액은 1천5백만원 안팎이다.

신문발전위는 2007년부터 기금 사업을 벌였는데, 조선일보가 기금 사업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발전위 관계자는 “독자권익위원회 운영, 지면에 회의 내용 반영 여부 등을 따져 사업자를 선정했다”면서 “기금 지원을 반대했던 조선이 신청해 우리도 조금 놀랐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그동안 세금으로 조성한 신문발전기금을 특정 신문에만 지원한다고 비판했다. 조선은 2008년 1월10일자 4면 ‘세금으로 특정 신문 지원…언론시장 노골적 개입’ 기사에서 “신문발전위원회는 국민들의 세금을 특정 신문사에 그대로 나눠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독자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신발위 기금사업이 올해부터 공모제로 바뀌면서 신청 자격이 생겼다”면서 “편집 방향과 무관하게 독자권익위원회를 운영하는 쪽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