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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해임에서 정직으로 징계 낮춰

KBS 이병순 사장 결재…정직은 감봉으로

장우성 기자  2009.01.29 15: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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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오후 3시 징계 경감 소식이 전해진 뒤 열린 KBS 기자협회.PD협회 연합집회에서 참석자들이 '동지가'를 함께 부르고 있다.  
 
기자.PD들의 제작거부 사태를 맞은 KBS가 사원에 대한 파면․해임 등 중징계 조치를 낮췄다.

KBS는 29일 특별인사위원회를 연 뒤 이병순 사장의 결재를 거쳐 ‘징계 시행문’을 공지하고 대상자 8명에 대한 징계 수위를 일괄적으로 경감했다고 밝혔다.

파면됐던 양승동 PD와 김현석 기자는 각각 정직 4개월, 성재호 기자는 해임에서 정직 1개월, 이상협 아나운서와 이준화 PD는 정직 3개월에서 감봉 4개월, 이도영 KBS 경영인협회장과 복진선 기자는 감봉 6개월에서 2개월, 박승규 기자(전 노조위원장)은 감봉 3개월에서 경고로 징계가 낮춰졌다.

오후 3시 열린 KBS 기자협회․PD협회 연합집회에서 김덕재 PD협회장은 “이는 우리 제작거부 투쟁의 작은 승리”라면서도 "몸을 던지는 싸움을 한 우리가 이에 만족한다면 징계를 승인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김덕재 회장은 “부당징계 원천 무효, 책임자 문책, 회사의 사과가 받아들여질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며 “투쟁 방법에 대해서는 KBS 기협․PD협회 비대위의 판단에 일단 맡겨달라”고 밝혔다.

현재 KBS 기협과 PD협회 비대위은 긴급 회의를 열고 앞으로 투쟁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