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부당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들어간 KBS 기자협회, PD협회 회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
| |
제작거부에 들어간 KBS 기자협회․PD협회 회원 5백여 명은 2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부당징계 철회를 위한 기자․PD 공동결의대회를 열고 공영방송 수호와 부당징계 철회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결의했다.
회사측이 오전 징계 재심을 위한 특별인사위원회를 전격 개최한 가운데 열린 이 집회에서 김덕재 PD협회 회장은 “(재심)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징계가 완전 철회되지 않는 한 우리의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징계 수위가 문제가 아니라 징계자들은 자신의 양심에 상처를 입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재 회장은 “우리는 그동안 우리의 뉴스와 프로그램들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관해왔다”며 “우리의 투쟁의 목표는 KBS를 바로 세우는 데 맞춰질 것이며 그날까지 강고히 뭉쳐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민필규 KBS 기자협회 회장은 “전주총국을 시작으로 지역 기자들도 제작거부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며 “그렇게 기세등등하던 회사측이 오늘 득달같이 인사위원회를 개최했다. 항복문서에 확실히 도장을 찍을 때까지 끝까지 싸우자”고 밝혔다.
막내 기수로서 발언에 나선 양성모 기자는 “얼마 전 이병순 사장은 ‘회사가 어려워도 후배들에게 앵벌이 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런 사장이 후배들에게 양심을 내놓으라고 하고있다”며 “우리의 함성과 구호 끝에 승리가 있을지 절망이 있을지 두렵다. 하지만 나는 약하지만 우리는 강하다”고 했다.
집회를 마친 기자와 PD들은 KBS 신관과 본관을 나눠 부당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