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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협.PD협 독자 제작거부 돌입

노조 투쟁일정 유보 따라…29일부터 야근자.일부 앵커 포함

장우성 기자  2009.01.28 22: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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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기자협회, PD협회 회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 '민주광장'에서 열린 '전면제작거부 출정식'에서 징계 완전 철회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KBS 노조(위원장 강동구)가 사원 징계 철회를 위한 추가 투쟁일정을 유보함에 따라 KBS 기자협회(회장 민필규)와 KBS PD협회(회장 김덕재)가 독자적인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KBS 노조는 28일 ‘비대위 부당징계 투쟁지침 2호’를 내고 △전 조합원은 1월 28(수)부터 정상근무에 복귀할 것 △향후 사측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없으면 비대위는 이번 징계를 심각한 노동탄압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투쟁을 위한 추가 지침을 내릴 것이며 전 조합원은 이에 따라 행동할 것 등을 전달했다.


애초 노조는 이날부터 징계 철회를 위한 연장 근로 거부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KBS 기자협회와 PD협회는 이에 반발, 이날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3백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모든 협회 회원들이 자정을 기해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 김덕재 PD협회장은 “사측이 노조와 협상 과정에서 징계자들이 ‘반성과 선처를 구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내일부터 들어갈 제작거부는 명백히 불법이나 강고한 대오로 우리의 동료와 KBS를 구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민필규 기자협회장도 “지난 집단 휴가 투쟁에서 양보할 만큼 양보했으나 사측은 우리를 이용하고 있다”며 “우리 자신과 회사를 살리기 위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면 제작거부에는 지난 집단 휴가 때와 달리 일부 앵커를 포함해 야근자까지 전원이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