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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출입기자 "KBS 제작거부 지지"

23일 성명 발표…"출입기자 통제 말고 징계부터 철회"

장우성 기자  2009.01.23 1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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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출입기자들은 23일 KBS 기자들의 징계 철회를 위한 저항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

통일부에 출입하는 21개 언론사 기자들은 성명에서 “KBS 동료들의 파면과 해임을 접한 통일부 출입기자들은 깊은 슬픔과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YTN에 이어 공영방송에서조차 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이같은 비상식적 횡포가 발생한데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출입기자들은 “KBS 사측이 문제삼은 근무기강 문란과 폭력 행사는 사측과 대립중인 KBS 동료들의 정당한 저항과정에서 발생한 지엽적인 문제이며, 백보를 양보하더라도 파면과 해임 같은 중징계는 명백한 인사보복 조치”라며 “부당한 사측의 조치에 항의해 22, 23일 양일간의 제작거부를 비롯한 KBS 비상대책위원회의 저항운동에 통일부 출입기자들은 적극적인 연대와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또한 “KBS 사측은 KBS 출입기자들의 자유로운 취재를 제한할 것이 아니라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부당한 징계를 즉각 철회하고 KBS 동료들의 정당한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KBS 동료들의 정당한 저항운동을 지지한다

KBS 동료들의 파면과 해임을 접한 통일부 출입기자들은 깊은 슬픔과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으며, 제작거부 등 KBS 동료들의 정당한 저항운동에 지지를 표한다.

군사독재시절에나 있었던 언론인 해직이 민주화 시대를 거친 오늘에도 되풀이되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하기 어려우며, 특히 YTN에 이어 공영방송에서조차 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이같은 비상식적 횡포가 발생한데 대해 규탄하는 바이다.

KBS 사측이 문제삼은 근무기강 문란과 폭력 행사는 사측과 대립중인 KBS 동료들의 정당한 저항과정에서 발생한 지엽적인 문제이며, 백보를 양보하더라도 파면과 해임 같은 중징계는 명백한 인사보복 조치이다.

따라서 부당한 사측의 조치에 항의해 22, 23일 양일간의 제작거부를 비롯한 KBS 비상대책위원회의 저항운동에 통일부 출입기자들은 적극적인 연대와 지지를 보낸다.

KBS 사측은 KBS 출입기자들의 자유로운 취재를 제한할 것이 아니라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부당한 징계를 즉각 철회하고 KBS 동료들의 정당한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것이다.

언론은 어떤 정부 하에서도 독립성과 공공성을 생명처럼 소중히 간직해야 하며, 이를 수호하기 위한 자발적 행동은 가장 신성하고 가장 정당한 언론운동이다. 우리 통일부 출입기자들은 이같은 신성하고 정당한 저항운동이 승리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09. 1. 23
통일부 출입 21개사 기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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