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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징계 철회' 규탄집회 이어져

제작거부 첫날…전국에서 조합원 집결

장우성 기자  2009.01.22 2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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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가 돌입한 제작거부 첫날 KBS에서는 하루 내내 ‘부당 징계’ 규탄 집회가 이어지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KBS에서는 22일 하루 동안 본관 '민주광장'에서 노조, PD협회의 규탄대회와 기자․PD협회 연합 집회가 연이어 열렸다.

오전에는 지방총국을 포함한 전국의 KBS PD 4백여명이 모여 부당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김덕재 PD협회장은 집회에서 “특별인사위원회에는 본부장들이 참여했다. 후배 등에 칼을 꽂은 것”이라며 “이틀 동안의 기간이지만 강고하게 단결해 양승동 PD와 이준화 PD의 징계 철회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홍소연, 최원정 아나운서도 발언에 나서 “아나운서들은 현재 방송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나 이후 상황에 따라 제작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오후 2시부터는 8백여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노조 주최의 ‘부당 징계 규탄 3차 결의대회’가 열렸다.

최재훈 노조 부위원장은 “5천 명 조합원의 힘을 모아 언론노동자의 양심을 억누른 부당징계를 막아내자”고 밝혔다.

노조의 결의대회 이후에는 KBS 기자협회․PD협회 연합으로 집회가 계속됐다. 이 자리에서 민필규 KBS기자협회장은 “앵커, 데스크를 제외한 모든 기자가 집단 휴가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며 “주말까지 사측에서 만족할 만한 대답을 하지 않을 경우 앵커까지 참여하는 투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조의 집단 휴가 투쟁에는 7백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도국은 팀장, 데스크 급 기자들을 투입해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KBS측은 이날 사원들에게 "정상근무를 하지 않으면 결근 처리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현업 복귀를 촉구하는 담화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