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는 노조가 최근 발표한 ‘이정식 사장 경영 평가’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이 사장으로 인해 회사의 모든 일이 잘못돼 가고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CBS는 16일 사내 공지를 통해 ‘CBS 노보 205호(특집호)에 대한 회사 입장’을 내고 노조의 지적을 조목 조목 반박했다.
CBS는 “그동안 어려운 언론환경 속에서도 알차고 건실하게 성장해 가는 언론사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그럼에도 ‘조합원 설문조사’라는 명분을 내세워 회사의 경영 상황을 일방적으로 폄훼하고 매도한 데 대해 회사는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CBS는 노조에 16일 오후 3시 ‘노사협의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으나 노조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는 “노조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노사협 개최를 거부했다”면서 “개인을 공박하거나 노사 간 갈등을 심화시킬 목적이 아니었다. 노조도 사실을 왜곡하고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면 솔직하게 공식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CBS는 20일 ‘최근 6년간 CBS 경영 현황 자료’도 덧붙여 공개하고 “이정식 사장은 재임 6년간 흑자를 달성했고 특히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흑자를 냈다”며 “CBS 재단이사회로부터 경영과 관련해 어떠한 지적도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CBS 노조 한 관계자는 “노보 발행은 ‘노사협의회’ 개최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면서 “노사협의회 내용이 문제다. 조합원 총의로 나온 결과에 따른 반박과 해명은 있을 수 있으나 노보 발행 자체를 정치적 목적으로 폄하며 노사협을 제안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