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BS 기협 "부당 징계 철회하라"

15일 성명 발표, "새로운 갈등의 불씨될 것"

장우성 기자  2009.01.15 16:17:21

기사프린트

KBS기자협회(회장 민필규)는 15일 성명을 내고 사측이 진행하고 있는 사원 징계를 강력히 반대했다.

KBS 기자협회는 성명에서 “사측이 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정권과 이를 앞장서 수행하려던 이사회를 저지하려 했던 KBS를 사랑하는 순수한 직원들에 대해 징계라는 철퇴를 내리려 하고 있다”며 “부당한 징계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기자협회는 “이들에 대한 징계가 정당하다면, 당시 집행기관인 사장의 지시를 거부한 채, 이사회의 지시만 따르며 우리 동료들을 폭행한 청원경찰에 대해선 어떤 징계를 할 것인가, 또 당초 사측이 약속했던 경찰력 투입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은 과연 이뤄졌는가”라고 반문하며 “몇 달전 전국 423명의 기자들이 징계철회 요구 서명을 한데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기자들이 일치된 뜻으로 징계를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징계 방침을 철회해 불필요한 내부 갈등을 지양하고 노사가 똘똘뭉쳐 공영 방송법 개정과 수신료 인상 등 KBS에 앞에 닥친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만약 이대로 징계를 시행한다면 그것은 ‘지난 싸움갈등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