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보도국장 선거가 14∼15일 진행 중인 가운데,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선중)는 14일 성명을 내고 일부 간부들이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며 엄정 대처 방침을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사측과 일부 보도국 간부들에게 경고합니다'는 제하의 성명에서 "투표가 진행되면서 우려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특히 일부 보도국 간부들이 '몇 일 보도국장이 임명되며 추가 인사는 몇 일에 나온다'는 식으로 보도국장 선거 이후 일정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이는 마치 보도국장이 이미 내정됐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 때문에 사측이 특정 후보를 이미 보도국장으로 내정하고 사실상 교감 속에 이후 일정을 짜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관위는 "우리가 입수한 사측의 내부 자료를 보면 똑같이 보도국장 선거 이후 일정에 대해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며 "사측이 이번 선거를 요식행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에 우리는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일부 보도국 간부들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삼가야 한다. 조금이라도 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