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기자회(RSF)는 13일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인터넷 블로거 박 모씨에 대한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RSF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통화시장을 동요시킨 블로거가 체포됐다’는 기사를 통해 미네르바 구속에 대해 우려했다.
RSF는 이 기사에서 “당국은 박 씨가 개인적인 견해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했을 뿐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글을 통해 촉발된 문제에 대한 책임을 그에게 돌리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구속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폭력이며 한국의 인터넷 환경에 대한 나쁜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 정부가 미네르바의 글인 ‘정부, 달러매수 금지 공문 발송’ 때문에 20억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다루기도 했다.
RSF는 “박씨의 글은 한국의 유명포털인 다음 아고라(the forum of Daum.net)에 게시됐다”며 “그는 게시글에서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기 일주일 전 이를 예측했다”고 전했다. 또한 “당국은 그가 한국 경제위기를 통해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했는지 입증하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